현대자동차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아이오닉의 경쟁 차종은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인 ℓ당 22.4km의 연비를 달성했고, 또 가격 접근성을 낮춰 친환경 차량의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ΔI 트림 2295만원 ΔI+ 트림 2395만원 ΔN 트림 2495만원 ΔN+ 트림 2625만원 ΔQ 트림 2755만원 등 이다. 도요타 프리우스에 비해 600만원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 출처=현대자동차
▲ 출처=현대자동차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에 ᄄᆞ르면 프리우스는 모터 두 개를 사용해 하나의 모터가 발전기 역할을 하고, 다른 하나는 엔진 출력을 받아 발전을 해 에너지 변환이 두 번 일어나는 반면, 아이오닉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구동모터가 직결돼 있어 프리우스보다 에너지 변환 단계가 간소화 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 이 시스템의 큰 장점이 연비적으로 도움이 되는것이라며, 공기저항계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동급 세단 중 가장 낮은 0.24Cd 계수를 구현해 실제적으로 연비와 동력 성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유창승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최근 북미에 출시된 4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는 현지 기준 52MPG (22.1 ㎞/ℓ) 정도지만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이보다 높은 57MPG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우스보다 연비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 글로벌 2위 달성이란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종전 22개 출시 예정에서 26개 출시 예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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