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들과 천안 쌍용고 멘티들이 만나다

 
 
“평소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멘토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속에 갇혀 있지 말고 마음을 열면 나도 행복해지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지난 11월 20일 천안 쌍용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멘토 강연을 들은 학생의 소감이다. 26명의 해외봉사단 출신 대학생들이 쏟아내는 인생 이야기와 해외봉사 체험담에 학생들은 때로는 폭소와 환호로, 때로는 탄식과 눈물로 반응했다. 50분의 강연시간이 5분처럼 쏜살같이 지나갔을 때쯤, 멘토들과 학생들은 어느새 마음으로 가까워진 친구가 되어 있었다.

멘토링1 부족함을 아는 것은 좋은 것이다
정재근(건국대 기계공학부 2학년)

저는 2012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으로 아이티에 다녀왔습니다. 아이티는 프랑스어를 쓰는데, 제가 아이티에 가기 전까지 알고 있던 프랑스어라고는 ‘봉주르Bonjour(안녕하세요)’와 과자이름 ‘몽쉘통통mon cher tonton(나의 사랑하는 아저씨)’, 단 두 마디였습니다. 그래서 첫 3개월 동안은 거의 벙어리로 지내야 했습니다.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프랑스어로 어느 정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다른 봉사단원들보다 프랑스어를 잘하고 발음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부장님은 제 발음이 가장 안 좋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한다는 생각에 고쳐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티에 간 지 6개월 뒤, 굿뉴스코 센터 건물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한국에서 건축감독이 오셔서 현장을 지휘하시고, 공사는 현지 기술자들이 했습니다. 지부장님이 중간에서 통역을 하셨는데, 어느 날 지부장님이 장염에 걸리셔서 제가 통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해보니 잘해냈고 칭찬도 들었습니다. ‘역시 난 불어를 잘해!’ 하는 마음이 들었지요.

그런데 그때부터 하나둘 실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은 아이티 사람들은 일단 1층 방 한 칸 짓고, 돈이 모이면 한 칸을 더 짓고, 나중에 돈이 더 생기면 2층을 짓는 식으로 집을 세웁니다. 그래서 현지 기술자들은 1층만 짓는다고 생각한 반면 한국 감독은 2층까지 짓는다고 생각했고, 통역인 제가 중간에서 확인을 하지않는 바람에 공사에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아, 나는 프랑스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한 마디도 모르던 언어를 어떻게 6개월 만에 잘할 수 있겠어요? 저는 부족한 사람이었는데, 생각 속에서 잘한다고 착각했던 겁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지부장님이 지적하셨던 발음도 고치고, 제 생각에 정확하게 통역한 것 같은 내용들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자신의 부족함을 알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그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게 됩니다. 실제 자신이 부족한데도 잘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말이 들릴까요?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지적과 충고를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24살 때 전구 회사를 차려 이 회사를 파나소닉이라는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키워낸 기업가입니다. 어느 직원이 그에게 ‘회장님이 이렇게 성공하실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나는 세 가지 하늘의 은혜를 입고 태어났네. 첫째, 가난하게 태어났기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으면 잘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네. 둘째, 병약하게 태어났기에 일찍부터 건강관리에 힘을 써 아흔 넘은 나이에도 냉수마찰을 할 만큼 건강하다네. 셋째,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기에 세상 모든 사람을 마음에서 스승으로 삼고 배울 수 있었지.”

한 마디로 부족하고 연약하고 무지했기에 더 겸손한 마음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부족함 때문에 여러분은 더 많은 것을 얻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멘토들의 강연 소감 1
내가 해주고 싶었던 한 마디

 
 
“강한 마인드가 리더를 만든다!”
나는 부족함, 어려움, 두려움으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하지만 해외봉사단원으로 가나에서 보낸 1년 동안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려움에 맞서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낯가림이 심했던 내가 30명의 고등학생 앞에서 강한 마인드에 대해 이렇게 강연할 수 있게 된 것이 놀랍다.

 
 
“브라질에서 발견한 행복의 법칙”
학생들에게 행복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학생시절, 열심히 공부하지만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없어서 안타깝다. 내가 브라질에서 배운 행복의 법칙이란 ‘행복은 환경이 아닌 마음에 있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이 사실 하나만 기억하길!

 
 
“말로는 괜찮다고 해도 마음은 그렇지 않잖아?”
학창시절 가난한 집안환경, 부모님의 이혼, 우울증으로 나의 마음은 철저하게 고립됐다. 하지만 겉으로는 항상 ‘괜찮은 척’했다. 미국으로 해외봉사를 갔을 때 내 마음이 밝아지는 법을 배웠다. 솔직한 내 마음을 이야기하기! 오늘 강연을 들은 학생들이 부모님께 선생님에게 친구에게 ‘괜찮다’고만 말하지 말고 아프다고 말할 수 있길 바란다.

 
 
“소통의 첫 걸음, 대화”
러시아에 해외봉사 갔을 때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던 친구 ‘이라’가 엄마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을 봤다. 행복은 작은 소통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가족간의 대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입시경쟁으로 지쳐 있는 고등학생들이 친구, 가족,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길 바란다.

 
 
“넓은 세상을 만났더니 더 큰 꿈이 생겼다!”
해외봉사를 통해 꿈을 얻은 나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나도 고등학생 때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할 때는 꿈이 없었다. 하지만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넓은 세상을 만나고 정말 많은 꿈들이 생겼다. 쌍용고 학생들도 대학생이 된 후에 꼭 해외봉사에 도전해서 꿈을 한 아름 담아오길 바란다.


멘토링2 세 번의 자살시도, 어려움은 내 인생의 보물이었다
정수경(동서울대 방송미디어과 2학년)

 
 
제가 10살 때까지 저희 네 식구는 10평짜리 집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부모님의 싸움이 잦아지면서 저는 제가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가족들과도 마음에서 고립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서는 소위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으면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불안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졌지만 깨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나이 때에 저는 일을 열심히 해 돈을 벌어 펑펑 써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기분이 좋아질 뿐 제 마음은 허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고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학원에 들어가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한 끝에 전교생 500명 중 당당히 50등 안에 들어 부모님께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잘했다’는 간단한 칭찬 한 마디도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분들이라 속으로는 뿌듯해도 말씀을 하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살필 눈이 없었습니다.

‘술, 돈, 공부 그 어느 것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구나. 그럼 어떻게 살지?’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자’는 생각에 두번이나 자살시도를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세 번째는 뛰어내리기로 하고 옥상에 올라갔지만, 막상 죽음 앞에 서니 두려웠습니다. ‘내가 왜 뛰어내리지 못하지? 죽으면 편안할 텐데.’ 제 속에는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후 대학에 들어간 저는 어느 선생님의 권유로 해외봉사단에 지원해 불가리아로 갔습니다. 불가리아는 EU에 가입한 나라이지만 경제적으로 몹시 어렵습니다. 한때 오스만 제국(지금의 터키)의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불가리아에는 아직도 터키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도 못 받은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곳에서 아이쉐라는 터키계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18살이었지만 딸이 있는 데다 행동도 어른스럽고 눈가에 주름이 있어 28살처럼 보였습니다. 터키로 가면 잘살 수 있는데 왜 불가리아에서 사는지 궁금해 물었습니다. 아이쉐는 웃으면서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살고 있고 내가 태어난 여기가 좋아”라고 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사는 삶이 늘 불만스러웠는데, 아이쉐는 저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 행복하고 밝게 웃으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아이쉐에게 어려웠던 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습니다. 난생처음 다른 사람과 마음으로 소통한 것입니다. 어려움이 나쁜 것이 아니라 제 마음을 성장하게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부모님의 사랑도 조금씩 보였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어려움은 부담스럽고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발판입니다. 어려움을 겪은 사람은 그만큼 마음도 성장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눈을 갖게 됩니다. 어려움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큰 보물인 것입니다.

불가리아에서 지내는 9개월 동안 소통하는 법을 배운 저는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 제 삶은 아주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삶 속에서 만나는 어려움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 삶의 큰 보물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강연 소감 2
내가 해주고 싶었던 한 마디

 
 
“겸손,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드는 미덕”
난 뭐든지 똑 부러지게 잘하는 사람이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잘난 노주은으로 살면서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사람들이 내게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봤다. 케냐에 해외봉사를 가서 배운 겸손한 마음은 내게 많은 친구를 선물로 줬다. 쌍용고 학생들도 ‘겸손’이라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길!

 
 
“꿈을 향한 달콤한 실패”
강연을 들은 친구들은 자신이 겪는 어려움과 미래에 막연함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실패를 경험하며 자란 나의 성장과정을 들려줬을 때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학생들이 실패할 때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발판 삼아 꿈을 펼치면 좋겠다.

 
 
“나도 언제든 틀릴 수 있다”
내가 가진 작은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달되면서 그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볼때 깜짝 놀랐다. 나도 행복을 전해주고,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구나! 선생님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교단 앞에 서서 학생들에게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를 보면서 꿈이 이뤄진 게 아니라 꿈의 시작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면 세상의 온도가 높아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로 브라질에 가서 마음과 마음이 만나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 한국에 돌아온 후 나는 처음으로 아버지와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했고 아버지의 마음을 만났다. 쌍용고 학생들도 주변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이 행복을 배우고 앞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길 바란다.

 
 
“혼자 잘할래, 함께 자랄래?”
나는 대학시절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마음은 늘 공허하고 행복하지 않았다. 굿뉴스코를 만나고 사람들과 마음을 표현하고 교류하면서 비어 있던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채워졌다. 여기 강연을 들은 친구들도 내가 했던 경험처럼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얻는 행복을 맛본다면 세상이 더 따뜻해지리라 믿는다.


멘토링3
진정한 리더란 플래시몹의 주인공이다
윤한식(한국외국어대핚 아랍어과 1학년)

과거 리더들은 한 마디로 ‘튀는’ 사람이었습니다. 지식이 많고, 힘이 세고, 재력財力이 있어 남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인물들이었지요. 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옛날에는 대학만 졸업해도 많이 배운 편이었지만, 요즘은 웬만하면 대학에 진학합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교육시스템도 좋아져 기술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란 누구일까? 저는 ‘플래시몹의 주인공’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래시몹’은 인터넷에서 보셨을 거예요.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서 누군가가 음악에 맞춰 우스꽝스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하나둘 옆에서 따라하는 사람이 늘어나 어느새 수십, 수백 명이 함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밝고 행복해지지요. 신기하지요? 맨 처음 시작한 사람의 마음이 모두에게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 저는 이런 사람이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학생들과 플래시몹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공연감독이 저보고 주인공을 하라고 했습니다. ‘으잉? 나는 춤도 못 추고, 얼굴도 못생겼는데…’ 길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볼까 봐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때 감독이 말했습니다. “잘할 필요도 잘생겨야 할 필요도 없어. 네가 먼저 나가서 춤을 출 때 느끼는 행복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해주기만 하면 돼.” 저는 감독의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춤을 추다보니 어느덧 동참하는 사람이 늘어 수백 명이 함께 춤을 추기에 이르렀습니다. 모두가 즐거워한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이런 ‘플래시몹 효과’는 공연뿐만 아니라 삶속에도 적용됩니다.

저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평일에는 현지인 학교를, 토요일에는 남동생과 한인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와 동생은 다른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외국인 학교를 다니며 배운 영어로 대화했지만, 저와 동생은 현지어인 스와힐리어로 대화했습니다. 또 도시락 대신 현지인 가게에서 감자튀김을 사먹는 저희를 더럽다며 따돌린 것입니다.

‘어떻게 같은 한국인들끼리 이럴 수 있지?’ 저희를 따돌리는 친구들이 미웠고 더 이상 한인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먼저 마음을 열고 친구들에게 다가가 사과하고 ‘우리 친구 하자’고 말을 거는 건 어때?” ‘나를 괴롭힌 건 걔들인데 왜 내가 사과해야 해?’ 납득이 가지 않았지만 결국 어머니 말씀대로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미안해.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할게. 나, 너희들과 친해지고 싶어.” 제 말에 친구들은 다들 의아해 했습니다.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더 잘못했어. 우리도 처음부터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하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널 괴롭히게 되었어. 용서해 줘.” 친구들이 한 명 한 명 사과했습니다. 플래시몹을 했을 때처럼 제 마음 대신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 행동에 옮겼을 뿐인데 전교생과 친구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뭘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리더가 되는 데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앞선 사람의 마음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사람, 그것이 제가 배운 진정한 리더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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