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이언맨 슈트팩’을 상용화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슈트팩은 세계 최초의 개인용 비행장치로 ‘제트팩’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지난 8일 중국 선전에서 첫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계면(界面)에 따르면 지난 6일 선전시 환러해안 테마파크에서 이뤄진 시험비행에서 제트팩은 수십미터를 올라가 5분여간 간단한 비행 동작을 보여준 뒤 무대 위로 안전하게 내려앉았다.

▲ 출처=보도화면 캡쳐
▲ 출처=보도화면 캡쳐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제트팩은 무인기(드론)처럼 2개의 프로펠러로 추진력을 일으켜 공중 부양한다. 제트팩은 최고 시속 80㎞의 속도로 최대 45분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으며 최대 12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날 시험비행에서 제트팩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지나치게 큰 소음이 문제로 지적됐다.

제트팩 개발업체는 뉴질랜드의 마틴에어크래프트. 1998년에 설립된 마틴은 세계 최초로 제트팩 상용화에 도전해 지난 2010년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지분의 52%는 지난해 12월 중국 선전 소재의 광츠과학에 넘어간 상태다.

광츠측은 내년중 제트팩 제품의 첫 인도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당 판매가가 160만위안(2억9천만원)에 달하며 이미 두바이 소방대가 지난달 고층빌딩의 화재나 붕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대의 제트팩을 주문했고 중국에서도 100대의 제트팩과 시뮬레이터 20대의 사전 주문이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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