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조 백학(두루미)을 다시 생각하다

두루미(백학白鶴, 학)는 예로부터 고고함과 우아함, 선비의 기품을 상징하는 동물로 한국의 역사·문화·예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며, 국립서울대학교를 상징하는 교조(敎鳥)이기도 하다. 그런데 두루미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동아시아에 2600-2800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국제두루미재단이 북한의 안변에 두루미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세계 학계와 관련 기관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두루미 복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국립생태원은 오는 18일(금),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한반도 두루미 보전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2016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서울대학교 교조로서의 두루미의 의미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차지하는 두루미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남북한 두루미 보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