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인문학의 만남…한반도 통일에 대한 새로운 접근시도

한국여성미디어클럽이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툴관에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김성민 단장(철학)을 초청해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본 통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는 한국여성미디어클럽 회원 등 각 언론기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철학과 교수이자 통일인문학 연구단 단장인 김성민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인문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진단하고 철학, 사학, 국문학 등 여러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연구하여, 기존의 경제·정치 등 사회과학적 관점에 사로잡힌 통일 문제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문제로 바라보려고 한다” 면서 통일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와 국민들의 자세에 대해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통일이 사회 통합의 길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적인 체제 통합뿐만 아니라 가치·정서·생활상의 공통성을 만드는 통합이 필요하다” 면서 “통일은 늘 현재 진행형이며, 지금 이순간이 바로 통일의 과정이기 때문에 분명한 가치를 가져야 된다고 ”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미디어클럽 관계자는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정치적,제도적 통일을 이루어냈다 하더라도 이후 남북한 주민들 간의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그 통일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라며 “그러한 통합을 위한 사전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며 초청강연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특강을 개최한 건국대 통일인문학 연구단은 통일문제를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연구하면서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을 표방하며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출범한 연구기관이다.

▲ 한국여성미디어클럽이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툴관 에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김성민 단장(철학)을 초청해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본 통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사진출처= 건국대학교>
▲ 한국여성미디어클럽이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툴관 에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김성민 단장(철학)을 초청해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본 통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사진출처=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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