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지는 19일 “어나니머스가 ISIS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ID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메신저 앱들도 테러리스트들의 통신망을 차단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텔레그램은 IS의 12개 언어로 이뤄진 채널 78곳을 모두 폐쇄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테러범들이 텔레그램을 공식 채널로 삼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어니머스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텔레그램에는 ISIS와 관련된 약 500여개의 계정이 존재한다”며 “해당 아이디는 abuse@telegram.org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고 알렸다.

IS는 텔레그램의 보안이 뛰어나 정보기관의 사찰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텔레그램을 통해 주장을 전파하고 정보를 주고받았다.

텔레그램에서 지난 9월부터 '채널' 기능이 추가된 이후 손쉽게 여러 구독자에게 글과 사진, 동영상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 채널은 참여 인원 제한이 없고, 한번 생성된 URL은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IS 지지자들이 만든 '나셰르'라는 채널은 구독자 수가 1만여명이 넘는다. IS는 여러 채널을 통해 하루 10∼20개의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지는 19일 “어나니머스가 ISIS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ID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메신저 앱들도 테러리스트들의 통신망을 차단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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