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젊음과 낭만, 예술과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공존하는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 가을구경 삼아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갔는데, 마침 멋진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리듬감이 뛰어난 아프리카 음악이 흘러나오고 아프리카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이 댄스팀은 뭐지? 싶었다.
아프리카 댄스 전문팀인 줄 알았는데, 그곳으로 해외봉사 다녀온 대학생들이 만든 아마추어 단체로, 학업이나 취업 문제로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마련한 굿뉴스퀘어라는 이름의 행사였다.
춤도 보고 맛도 보던 중에 더 좋았던 것은 해외봉사 다녀온 학생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해외봉사를 어떻게 가는지, 어느 나라를 갈 수 있는지, 다녀 온 뒤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직접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13기로 러시아를 다녀온 임진환 씨는 “많은 사람들이 학업, 취업, 교우관계 등의 문제로 지쳐 있다. 이번 굿뉴스퀘어 행사를 기획한 단원들도 어려운 가정형편과 취업 걱정 속에 살았는데 해외봉사를 통해 달라졌다. 강인한 정신력을 배웠고, 더 넓어진 시야를 갖게 되었으며, 자신만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새 마음을 얻어왔다. 우리 대학생들이 편협한 자신에서 벗어나 새롭게 얻어 온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