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이 일주일째 고농도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공장이나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황산화물, 암모니아, 질소산화물 등이 주성분이다. 천식·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안과 질환을 유발한다. 입자가 머리카락 굵기의 40분의 1 이하인 초미세먼지의 경우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가 정체되며,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한반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미세먼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농도 상황의 미세먼지는 50~70%가 중국 등 외국의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난방을 위한 석유, 석탄 사용이 증가하는 10월 말이나 11월 초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나는데, 올해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난방을 빨리 시작하면서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기관지가 약한 시민들은 미세먼지가 보통상태라 할지라도 몸 상태에 따라 유의하여 활동하며, 미세먼지 나쁨 일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실외에 있는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건강생활 수칙으로는 실외활동 시 마스크·보호안경·모자 착용,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 세면을 자주 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 대중교통 이용 등이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커지며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라고 규정해서 말할 수 있는 음식은 현재까지 없으며 수분섭취가 가장 우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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