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속에서 눈을 감고 논다고 상상한 적이 있는가? 다크룸 에피소드1에서 새로운 감각이 깨어날 것이다.
답답하고 무섭다고만 생각한 어둠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 고백하고 싶은 썸타는 커플, 협동심을 키우고 싶은 팀은 주저하지 말고 다크룸으로 들어가 보자.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남기게 될 것이다.

날짜 OPEN RUN
장소 인사동 쌈지길 지하2층
체험시간 약 70분
문의 02-6959-4392 (사전예약제)
티켓가격 25,000원

야광 의류, 반짝이는 악세서리는 다 빼놓고 입장해야 한다. 한치의 불빛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암흑의 세계로 들어간다. 아무리 보려고 해도 보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 아예 눈을 감고 있는 게 속 편하다. 하지만 신기하게 암흑 속에 점점 적응해가면서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들이 더욱 커지는 걸 느낄 수 있다. 70분간 빛이 없는 공간에서 당신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신기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눈님의 안내로 다크룸에 들어갈 준비를 위해 전략룸에서 다양한 설명을 듣는다. 팀원들은 조끼를 받으며 조끼에 써진 번호가 자신의 이름이 된다. 리더가 정해지며 리더를 따라 한 뭉치가 된 팀원들은 암흑 속으로 입장한다. 갑자기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앞사람을 놓칠세라 어깨를 꽉 잡기도 하며 바닥과 벽에 부딪힐까 봐 손과 발을 더듬거리기도 한다.

‘내리막길이에요! 조심하세요!’ 서로를 챙기며 처음 본 사람도 급속도로 친해진다. 특히 미션 인 블랙룸에서는 혼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팀원들은 한몸이 되어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다 함께 벽에 붙은 알파벳을 찾아 미션 문장을 만들고, 센서를 자극하기 위해 미친 듯이 댄스도 춘다. 커플룸에서는 두 명이 한방에 앉아 서로의 피부를 터치하고 얼굴을 그려주며 편지도 쓰는 등 마음이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진다.

 
 
다양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점점 어둠 속이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가장 어둡지만 가장 따뜻한 곳임이 느끼게 될 것이다. 평소 혼자 다니다가 옆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를 의지하고 협동하고 교감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 상상력이 발휘되고 소심한 사람은 더욱 대담해지기도 하며 내 틀에서 벗어나는 시간도 보내게 된다. 친구와 가족,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와보자. 가장 어두운 곳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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