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왕국 교육부 장관 마할리 파못세

마할리 파못세MAHALI PHAMOTSE레소토 교육부 장관인 그녀는 부산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여했다. 지난 5월 유네스코의 2015 세계교육포럼이 큰 틀에서 문제를 다뤘다면,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서는 실제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국가가 함께 공동의 문제들을 풀어나갈 해결 방안이 된 청소년들의 마인드 교육 현장을 목격하고 청소년들의 변화를 보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발견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두 번째 방문이 기쁘다고 말한다.
마할리 파못세MAHALI PHAMOTSE레소토 교육부 장관인 그녀는 부산 APEC 하우스에서 열린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여했다. 지난 5월 유네스코의 2015 세계교육포럼이 큰 틀에서 문제를 다뤘다면,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서는 실제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국가가 함께 공동의 문제들을 풀어나갈 해결 방안이 된 청소년들의 마인드 교육 현장을 목격하고 청소년들의 변화를 보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발견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두 번째 방문이 기쁘다고 말한다.
지난 5월말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아프리카 전통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장관 몇 명에게 아카펠라를 선보였다. 외국 장관들에게 힘차고 명쾌한 노래를 불러준 그들은 다름 아닌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북미 등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 자원봉사자였다.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온 마할리 파못세 교육부 장관은 음악이 끝나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놀랍고 감격스럽다’며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레소토 교육부 장관은 한국 젊은이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인천 IYF센터에서 환영식을 맞은 마할리 파못세 교육부 장관은 안과에 들러 시력을 검사하고 안경까지 맞춤 선물을 받아들고는 IYF 관계자들의 특별한 마음 씀씀이에 놀라움과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기 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했던 두 명의 봉사단원들과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 전통음식인 보쌈을 먹으며 그녀는 한국에서 추억의 장章을 새겼다.

한국형 마인드 교육을 레소토에 실현하고파
2개월 후인 7월 4일 마할리 파못세 장관은 두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가한 그녀는 ‘아카펠라를 부르며 교류하던 IYF 대학생들의 모습을 아프리카 레소토에서도 보고 싶다’며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번째 한국 방문에서 15년간 향후 교육의 양상에 대해 논의를 했다면 두 번째 방문에서 실제로 청소년들을 위해 마인드 교육하고 있는 캠프에 참여해 직접 보고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10대~20대 젊은이들이 어떻게 마음을 절제하는 교육을 받는지 그 현장을 목격했고, 이들이 레소토 대학생들과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YF 월드문화캠프(부산: 7.5~10, 대덕과 송호: 7.11~16)에서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마인드 교육을 받았다. 특히 도전, 교류, 연합이라는 모토를 실천하는 캠프 아침저녁마다 청소년들이 고립에서 벗어나고 대화하며 절제심의 중요성을 배우는 마인드 강연과 명사 강연 시간이 있었다. 저녁마다 대학생들이 마인드 강연 수업을 받는 장면을 본 그녀는 무척 놀라워했다.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쉬지 않고 전 세계에서 일을 하는 IYF 설립자는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인재를 잘 키워내는 그분에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고도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첫날부터 시차적응이 되지 않지만 새벽 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과를 시작했다’는 마할리 파못세 장관의 열의가 느껴졌다. 그녀는 6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도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을 위해 준비된 공연을 관람하고 마인드 강연, 회의에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들도 놓치지 않고 보고 들으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서울-부산-청도-대덕-송호-대덕-서울로 오가며 국회를 방문하고 산업 시찰을 했던 마할리 파못세 장관. 이동하는 거리는 만만치 않았지만 한국을 다채롭게 경험했던 그녀는 ‘좋은 인재 덕분에 오늘날 한국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레소토의 교육 현장을 개선하기를 원했다.

레소토 청소년체육부 마띠벨레 모호뚜 장관과 레소토 교육부 마할리 파못세 장관이 국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레소토 청소년체육부 마띠벨레 모호뚜 장관과 레소토 교육부 마할리 파못세 장관이 국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20개국의 장차관들.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20개국의 장차관들.
국가 인재로 성장하고 내면의 성장을 돕는 IYF 마인드 교육
마할리 파못세 장관은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에서도 ‘인성교육이 삶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더욱 연구를 해야 할 주제’임을 발표하며, IYF 월드문화캠프 프로그램에서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시행하는 인성교육이 레소토에서도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젊은이들이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며 정신,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주는 IYF와 MOU를 체결하려고 합니다.”

그녀는 특히 ‘한국의 IYF가 다른 사람들과 마음의 관계를 맺고 국제적으로 교류하게 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며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저는 교육의 힘을 믿습니다. 교육을 통해 모든 면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교육이 준비되어 있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교육을 받을수는 있어도 지속적인 발전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됐습니다. 만약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해도 이를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향상시키지 않으면 발전을 이룰 수 없는데, 이런 발전을 위해 해야 할일이 있다면 바로 ‘마인드’ 형성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마인드가 형성되어 있으면 계획, 실행력, 기술 등 모든 능력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인드가 좋지 않으면 모든 계획은 결국 무너지고 주변의 많은 것들에 끌려 다닙니다. 목표를 세워 구체적으로 시간을 할애하고 계획하지 않으면 의미 없이 흘려보내게 됩니다. 좋은 마인드가 형성되면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마인드 교육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위하는 부지런한 레소토 여성 장관
레소토 왕국에는 총 5명의 여성 장관이 있는데 마할리 파못세 장관은 그 중 한 명이다. 부지런하기로 유명한 그녀는 새벽 5시면 일어나 6시에는 사무실에 도착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국가의 교육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그녀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보였다.
“아프리카에서는 후덕한 몸매를 아름답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보시다시피 무척 말랐죠. 초등, 중등, 고등 등 나라 전체의 교육 기관을 담당해서 운영하다보니 살이 찔 겨를이 없는 것 같아요(웃음).”
마할리 파못세 장관은 ‘월드문화캠프’의 개막식에 60개국에서 참석한 3천 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의 교류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며 느낀 바가 크고 놀라웠다’고 말한다. 특히 그녀는 25살인 첫째 딸과 21살인 둘째 아들이 생각난다며 ‘7월에 아들의 생일이 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자녀에게는 자신을 엄격한 어머니라고 표현하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가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처럼 아이들이 5시 이후에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합니다. 목표를 가졌으면 그렇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딸은 혼자 요하네스버그에 지내고 있지만 5시면 일어납니다.
아들 또한 대학교 3학년인데 남부아프리카에서 혼자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졌어요. 딸과 아들이 어릴 때 아프다고 해도 늦게 일어나도록 허용한 게 아니라 학교에 약을 보내겠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엄격하게 대했습니다. 물론 나를 잔인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자녀가 원하는 것을 살펴보면 나쁜 일도 있기 때문에 다 허용할 수 없는 겁니다.”
여성 장관으로 오늘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녀의 가정환경과 학업스타일을 묻자 서슴없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부모님이 교육적인 지원을 해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미래를 생각하며 마음을 절제했습니다. 어느 날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됐어요. 레소토왕국에서 지원하는 레소토 국립대학교입니다. 행운아처럼 대학에 들어가서 마음껏 공부하며 학부 생활을 했고, 졸업 후에는 교사가 되어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남아프리카 비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에 도전했습니다. 레소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2013년 박사과정을 끝냈습니다.”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20개국의 장차관들.
제5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20개국의 장차관들.
"매순간 원하는 것이 결과로 빨리 나타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보세요. 어느 날 원하는 그곳에 반드시 서 있게 될 테니까요"
"매순간 원하는 것이 결과로 빨리 나타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보세요. 어느 날 원하는 그곳에 반드시 서 있게 될 테니까요"
레소토 교육부 장관의 젊은이들을 위한 고민
그녀는 2014년 2월 국회의원 선거 직전까지 교수였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만난 대학생들의 활동에 유독 관심이 컸다. 통역을 한 한국 여대생에게 며느리를 삼고 싶다고 표현할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던 것. 그녀는 2014년 6월 28일 선거에 당선되어 장관이 되었다.
“저는 장관이 되기까지 항상 직관을 믿었습니다. 장관직에 설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했고 하늘의 뜻으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래에 장관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매순간 원하는 것이 결과로 빨리 나타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느 날 원하는 그곳에 반드시 서있게 될 테니까요.”
그녀는 레소토 젊은이들이 훌륭한 마음 자세와 매너가 몸에 배어나올 수 있도록 질 좋은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교육부 장관이 된 이후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고, 고민은 더 늘었다. 특히 레소토의 가난한 시골 지역에는 수학, 과학과 같은 학과를 개설해서 가르치는 게 시급했다. 청소년들이 나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그녀의 임무이기 때문에 매일 아침 작은 것부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다. 마할리 파못세 장관에게 그녀가 생각하는 교육의중요성과 인성교육에 대해 묻자 그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성교육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깊이 연구해야 할 주제입니다. 정부와 가정, 각 지역사회는 인성을 교육시킬 수 있는 첫번째 장소입니다.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청소년들의 인성과 정체성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IYF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이 교류하는 게 그들의 가치관과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포츠와음악을 통해 협동심과 인내심, 절제력과 팀워크등 교류하고 협조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레소토 왕국에서는 프리드모하코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 순응성, 적극성, 봉사정신 등 인성적인 요소들을 가르칩니다. 이 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청소년부와 각 나라가 MOU를 맺어서 함께 이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레소토에도 IYF 센터를 짓고 청소년들이 마인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천하고 싶습니다. 마인드 교육의 콘퍼런스를 9월에 개최하고 싶습니다.”

레소토왕국은?
레소토왕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부 지역에 위치한 국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인구는 180만 명으로, 다이아몬드가 특히 유명하다. 왕과 총리, 국회가 있는 민주국가이다. 선거로 인해 국회의원들은 5년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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