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면접 마지막 부분에는 무엇을 이야기 하면 좋을까요?
A1마지막에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면접관님, 날씨가 좋지 않습니까?”처럼 뭔가 새로운 화제를 꺼내지는 마세요. 이미 많은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면접관은 지쳐 있습니다. 아직도 10개 조가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일 수도 있어요.
다만 면접 보는 그 당시의 느낌을 이야기해 주시면 됩니다. “선배로 만나고 싶습니다” “처음에 피곤해 보이셨는데 끝까지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취업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할수록 더 좋습니다.
후회하는 내용의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준비한 것은 많지만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그래요? 시간 더 드릴 테니 하고 싶은 이야기 더 하세요.”
“다 보여드렸습니다.”
면접관이 이렇게 자신감 없어 보이는 지원자를 뽑으려고 할까요? 후회하는 것은 지원자가 자기 스스로에게 쐐기를 박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야기를 다 했다고 면접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문 밖에 나갈 때까지 나를 뽑아 달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해줘야 합니다. 평소 글쓰기 위주로만 취업을 준비한다면 면접관 앞에서 이렇게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말 것입니다.

Q2 경험한 것을 나열하면 자랑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을까요?
A2 경험한 것은 이야기하지 마세요. 만약 경험한 것을 당당하게 전달할 자신이 있으면 이야기하세요. 하지만 잘 되지 않을 겁니다.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으로 감동을 줄 수 있을까요? 면접관이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겠죠. 그렇다면 그에 대해 압축해서 짧게 이야기해야 됩니다. “인턴 활동은 어디서 했고, 무엇을 배웠습니다” 정도로 말입니다. 그 다음에는 현재 면접을 보러 온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세요.

Q3 강점을 어필하는 것과 자랑하는 것은 뉘앙스의 차이인가요?
A3 아닙니다. 본인의 강점 중, 면접관이 궁금해 하는 강점을 이야기하면 설득하는 것이 되지만, 본인에게만 의미 있는 강점을 이야기하면 자랑이 됩니다. 면접관은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인턴활동을 했거나 전공 수업을 들었던 이야기를 해주면 관심을 가집니다. 삼성SDS 지원자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면, 코딩을 했던 이야기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이야기를 하면 면접관이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삼성SDS와 전혀 관련성 없는 철학 수업을 들었던 이야기, 도전적인 경험을 했던 이야기, 토익 만 점을 받았던 이야기, 편입했던 이야기 등을 하면 자랑하는 것이 되죠.

요즘 면접관은 지원자들의 말을 절대 끊지 않습니다. 면접관이 고개를 끄덕이며 잘 들어주어서 합격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떨어졌죠. 면접관이 집중력 있게 들을 수 있으려면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해야 좋을지 소재를 선별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