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지키는 식물의 변화상과 사진, 표본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동대구역사에서 열린다.

경북대학교 홈보팀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 주최로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동대구역에서 ‘독도의 자연展(전)’을 열고, 오픈행사를 6월 4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픈행사에 이어 이철우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독도 토크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와 독도의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마련했다.

 
 
전시회는 ▲독도 희귀식물인 초종용, 한국특산식물인 섬기린초와 섬초롱꽃, 천연기념물 제538호인 독도 사철나무 등 독도 식물 사진 및 표본 40여점 ▲최근 10년간 독도 식물의 변화상 ▲수년간 진행한 외래종 쇠무릎 제거 사업으로 보호종인 바다제비 서식환경 개선 사례 ▲우리나라 대표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작가의 독도 식물 종자 세밀화 전시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에서 독도 육상 생태계 분야 자료를 가장 많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가 2005년 이후 10년간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해 눈길을 끈다.

전시회를 준비한 박재홍 소장은 “수분 부족, 얕은 토심, 강력한 햇빛, 바닷바람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땅 독도에는 약 60여종의 유관속 식물이 자라고 있다. 독도의 자연은 독도 영유권을 위한 근거에 큰 힘이 된다. 알아야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해야 지킬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지난 10년간 연구해 온 독도 생태 연구 자료를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독도의 소중함을 알고 경이로운 독도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독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는 독도 육상 생태계 전문연구기관으로 ‘우리 땅 독도, 과학으로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경상북도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05년부터 독도의 자연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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