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홈키트 제품이 다수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iOS8 공개 당시 홈키트를 발표했으나,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14일 애플은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수십곳의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홈키트용 액세사리들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홈키트란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의 기기로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말 열렸던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8`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건강 관련 앱인 ‘헬스키트’(Healthkit)와 함께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사물인터넷 기능을 통해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들을 조정할 수 있는 `홈키트`도 공개한 바 있다.

애플 홈키트는 애플TV가 핵심 디바이스가 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iOS8 발표 당시 스마트 홈 기능을 강화한 애플TV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애플 TV를 매개체로 활용해 iOS 기기로 집안의 전등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홈키트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벨킨사는 홈키트 출시를 올초 이미 예고한 바 있고 가전업체 필립스도 자사시스템에 애플 홈키트를 통합한 제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필립스측은 “iOS 사용자들은 음성명령서비스 `시리`를 통해 커피포트 등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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