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 국제 프런티어 메디컬 센터에서 생체 간 이식을 받은 환자 7명 중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일본 의료계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3월에는 7번째로 장기 이식한 환자가 위독한 합병증으로 2회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까지 4달동안 총 7명의 환자가 생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담도 폐쇄증 환자는 4명(일본인2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었고, 이외에는 수술 후 신장이나 간의 상태가 나빠지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으며, 관계자는 사망자 4명 중 2명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고베 메디컬센터 타나카 원장은 지난 26일 기자 회견을 통해. 일본 간 이식 연구회가 실시하는 사고 조사에 충실히 임할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증을 일으킨 것은 50대 남성 환자에게 간의 일부를 제공한 환자의 누나로 수술 후 간의 혈관이 막히는 문맥 혈전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는 문맥 혈전은 치명적인 합병증이나 발생 확률은 낮기 때문에 기증자가 원래 건강한 사람이었는데도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이번 의료 사고가 「지극히 심각한 사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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