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대학교 최경희 총장이 3월 18일(수)와 3월 19일(목) 양일간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총장님과 함께 하는 혁신이화 비전 미팅’을 통해 본교 재학생들과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화여대는 ‘총장님과 함께 하는 혁신이화 비전 미팅’으로 취임 후 더욱 열린 자세로 소통하려는 최경희 총장의 뜻에 따라 본교 재학생들과 혁신 이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학교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구성원 간 이해와 협조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3월 18일 미팅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3월 19일 미팅에는 각 해당 학년별 학부 학생 및 단과대학장, 주요 처장 등 200여명이 모여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출처=이화여대 홈페이지
▲ 출처=이화여대 홈페이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박선기 기획처장이 ‘비전 2020’의 핵심과제와 성과목표, 액션플랜에 대해 발표했고, 여기에서는 이화미래설계 장학금과 신축 기숙사, 여대로서 유일하게 세계 300위권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본교의 위상 등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 자세하게 설명됐다.

이어 최경희 총장이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저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이화는 알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학교”라며 “이화에 대해 알아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엘리트 대학생 1/3이 게으름에, 1/3이 엉뚱한 일에 빠져있고, 나머지 1/3이 독일을 이끈다”는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하며 “1·2학년부터 미래를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3·4학년 학생들에게도 “할머니·어머니·딸 3대가 대를 물려 다니는 이화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이화를 더욱 사랑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본교 졸업생들이 보여주는 행동과 자세에 따라 이화인에 대한 평판도가 달라질 것"임을 강조하며 “어떤 기업이든 배울 것이 있으니 학교의 이미지와 후배들을 위해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 꾸준히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신산업융합대학과 융합콘텐츠학과 신설에 관한 궁금증부터 제2 마곡병원, 교환학생, 등록금, 취업, 학교 홍보 등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질문과 건의사항, 바램들이 쏟아졌다.

최경희 총장은 신산업융합대학에 관해 “교수님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신설하게 됐다”며 “미래 경제를 주도할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이 목적이며 학과 이전 과정에서 학과 간 정원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정원 감소나 학과 폐지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금에 관한 학생들에 질문에 대해서 “우리 학교의 교육비 환원율이 200%에 가깝고 외국의 명문대학과 수준의 인프라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등록금 의존률은 43%에 불과하다”며 학생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했다. 또,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화여대는 학교의 비전과 정책 등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재학생들과 학생처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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