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다양한 동아리들이 신입부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동아리연합회 회장인 박의겸(글로벌통상학과12) 학생은 “동아리연합회는 숭실대학교의 모든 중앙동아리를 총괄하는 운영기구로, 동아리들이 활동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있다. 현재 동아리 부스 자리 선정 방식은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고, 동아리마다 최대한 자기 동아리의 특징을 학생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되고 있다”며 동아리 홍보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숭실대에는 총 81개의 동아리가 있고, 매해 2~3개의 동아리가 꾸준히 신설되어 왔다. 동아리들은 크게 연대사업, 종교, 연행예술, 창작전시, 체육, 학술 분과로 나누어지는데, 각 분과 안에서도 활동이 겹치지 않는 다양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 사진출처=숭실대학교
▲ 사진출처=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앞을 흥겨운 음악소리로 매운 ‘재즐(Jazzle)’의 홍가인(경영학과 14), 이지혜(중어중문학과 14) 학생은 "섹시댄스가 주를 이루긴 하지만, 걸스힙합, 힙합, 케이팝, 방송댄스, 군무 등 다양한 춤을 추는 동아리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재즐의 가장 큰 행사는 9월 초 정기공연이지만, 축제 찬조공연, 새터 새내기 공연, 교내 동아리 축제 뿐 아니라 교외 페스티벌에도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인터넷방송국(씨즌넷)’의 류제호(컴퓨터공학과 14) 학생은 씨즌넷에 대해 “우리 대학에 학교방송국이 두 개 있는데 씨즌넷과 SSBS이다. 씨즌넷은 ssbs보다 영상 쪽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며 SSBS와 차별화된 특징을 소개했다. 씨즌넷의 가장 큰 활동은 매년 9월, 한 주제를 정해 여러 영상을 모집한 뒤 한경직기념관에서 영상제를 여는 것이다.

이 외에도 축제 때는 축제 현장을 아프리카 tv생중계하기도 하고, 매주 숭실대 홈페이지 왼쪽 하단에 올라가는 뉴스를 제작하기도 한다. 류제호 학생은 “고등학교 때 UCC 등 영상에 관심이 많았던 신입생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신입부원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각 동아리들의 홍보 열정 만큼, 동아리 홍보부스를 향한 신입생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학생회관 앞에서 여러 동아리 홍보부스를 살펴보던 신입생 김재은(법학과 15) 학생은 "지금까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만 했고, 동아리도 공부에 관련된 것만 했었다. 대학에서는 예체능 소양을 기르고 싶다. 운동과 음악에 관련된 동아리로 알아보는 중이다"라며 동아리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은 3월 2일부터 13일까지 학생회관 앞 구역에서 각 동아리의 홍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동아리마다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기도 하고, 바이크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즐겁고 활기찬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