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 이광기(3학년) 군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스노보드 최초로 8위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이 군은 78.50점을 얻어 1조 5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18일 열린 결선에서 65.75점을 획득해 8위에 올랐다.

이 군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실수를 하며 40점대 점수를 받았지만 2차 시기에서 프런트 사이드 더블콕 1080(옆으로 두 바퀴를 돌면서 앞으로 두 바퀴를 도는 기술)의 고난도 기술을 구사해 총점 65.75점을 받았다.

이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악천후 속에서 응원해준 국가대표팀 선·후배 그리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단국대와 양질의 조언으로 저를 이끌어준 김수철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1968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스키부를 창설하고 1976년에는 빙상부를 만들어 스키, 쇼트트랙 종목 등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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