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외 40여개 IT가전기업이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게 했던 '화이트 마켓'이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소식을 미리 접하고 '럭키박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새벽부터 줄지어 8시 30분께 선착순 번호를 받은후, 12시에 럭키박스 행사에 번호표를 가지고 참여했다. 표를 받은 순서대로 결제를 진행한 후 공정하게 준비된 투명 아크릴통에 있는 번호를 뽑아 그에 상응하는 상품을 하나씩 받아갔다.

럭키박스에 참가한 한 소비자는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리며 기대했는데 고작 셀카봉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받았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등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당첨된 제품에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그외, 다수 IT 가전 제품들이 최저가 이하로 제품판매가 진행됐다. 우면동에 사는 권세정씨는 "IT제품을 싸게 살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원했던 데스크탑 컴퓨터나 노트북 등은 없거나 물량이 부족한 탓에 살게 없는 행사였던것 같다. 기대에 못 미치는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씨넷에서 최초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진행한다고 했던만큼 가격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상품들이 있었지만, 연말연시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들이 부족했던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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