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연구진이 음악을 통한 이명(귀울림 현상)치료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명을 음악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은 알려져 있지만, 앱으로는 처음 개발된 것으로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남의철 교수와 IT대학 정익주, 김윤 교수가 스마트폰 음악을 통해 이명을 치료하는 앱을 개발해 ‘Tinnitus Buster'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이명은 외부의 영향과 관계없이 귀나 머릿속에서 벌레, 바람, 파도, 사이렌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현상으로, 소음에 자주 노출되거나 노화에 의해 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강원대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앱은 본인의 이명 높낮이(주파수)를 탐색한 후 음악을 선택해 재생하면 이명주파수 범위는 제거하고 주변의 주파수를 증폭하는 기능이 작동되는 원리다.

일반적인 임상연구결과에 의하면 음악치료 요법은 하루 2시간 동안 6개월에서 18개월 정도 듣는다면 노의 청각 담당 피질의 기능의 흥분성이 감소해 이명이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명치료에 있어 자신의 이명 주파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진을 통해 본인의 이명 주파수를 알아내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음악을 청취할 때는 이명의 크기와 비슷한 음량으로 듣는 것이 치료에 더 좋다”고 말했다.

강원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이명치료앱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 폰에서 ‘이명의 음악요법’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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