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주권자가 해외에 나갔다가 호주에 재입국할 경우 유효한 재입국비자(Resident Return visa)가 필요하지만 여권에 비자 라벨을 꼭 부착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이민부가 밝혔다.

이민부가 지난 5일 웹사이트에 게시한 비자 라벨 관련 안내정보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외국인의 여권에 비자 라벨 부착을 요구하지 않으며 외국 정부들도 이를 알고 있다는 것.

모든 호주행 국제선 항공사와 유람선들은 승객이 호주로 출발하기 전에 호주 비자를 갖고 있는지를 호주 당국에 확인하도록 요구되고 있으며 이는 비자자격 온라인 조회서비스(VEVO)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민부는 외국인이 여행할 때에는 본인의 비자에 관한 제반 주요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비자발급 편지 사본을 여권과 함께 소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여행 시 특정 국가를 경유하거나 출국할 때 여권에 호주의 비자 라벨을 부착하거나 스탬프를 찍는 것을 요구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관련 당국에 비자 라벨 요구조건을 사전 확인하거나 비자 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자 라벨은 여권을 갖고 이민국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여권을 가장 가까운 이민국에 보내 신청하면 되며 처음 부착할 때는 무료이지만 추가로 부착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호주 시드니 / 안서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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