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 생산액 세계 10위권, 수출 5억 달러 달성 목표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11일(수)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인쇄 단체, 업계 및 학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쇄문화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비전으로 하는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2~2016)' 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08년 '인쇄문화산업진흥법' 이 '출판및인쇄진흥법' 에서 분리, 시행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처음 수립되는 인쇄문화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인쇄업계, 학계 등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립되었다.

최근 세계 인쇄문화산업은 환경파괴, 저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디지털인쇄 및 고품질인쇄를 핵심 축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계획은 국내 인쇄업계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동 계획은 친환경·고품질 인쇄를 중심으로 하여 국내 인쇄문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쇄물 수출을 2016년까지 5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5대 전략과제와 17대 세부 이행과제를 담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 친환경, 고품질 인쇄산업 기반 조성  ▲ 수출경쟁력 강화 및 인쇄문화 가치 확산 ▲ 인쇄문화산업의 인프라 구축 등 이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역사적으로 인쇄술은 지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인류문명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탄생시킨 인쇄종주국의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지식정보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부가가치 인쇄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계획의 실행에는 국고 410억 원을 포함하여 총 79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소요 예산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5개년 계획을 통하여, 국내 인쇄물 수출액이 2016년까지 연간 5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연간 생산규모도 10조 원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인쇄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세계 12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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