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신제품 행사 초대장을 발송하면서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9일 해외 주요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9월 9일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했다.

아이폰5s의 후속작인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6 공개가 유력한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신제품 ’아이워치’ 공개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 애플이 발송한 초대장
▲ 애플이 발송한 초대장
아이폰6는 현재 4인치 화면을 채택하고 있는 아이폰5s보다 커진 화면이 유력하다. 4.7인치와 5.5인치 등 2종으로 나올 것이라는 설이 유력한데 5.5인치 제품에는 아이폰6L이라는 이름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초대장에서 애플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길 원한다(Wish we could say more)”는 문구와 함께 흰색 바탕에 은은한 회색 무늬를 선보였다.

올해 애플의 초대장은 매우 간결한 모습인데, 씨넷과 야후뉴스 등은 이에 대해 여러 해석을 내놨다.

먼저 지난해 초대장과는 색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채도가 없는 색상을 써 올해에는 아이폰에 더 많은 색깔이 추가되는 것 같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싶다'라는 문장은 애플의 음성인식서비스인 '시리(Siri)'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리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첫 스마트워치가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매셔블은 행사 장소에 주목했다.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는1999년 故스티브 잡스 애플 전CEO가 아이맥을 처음 공개한 자리다. 이에 애플이 아이맥과 같은 새로운 제품군이 공개될 만한 장소라는 기대다.

이외에도 초대장 범위를 벗어나는 큰 애플의 로고 등이 큰 화면을 적용한 아이폰6 공개를 암시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예측일 뿐.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9월 10일 새벽 2시, 공개될 애플의 신제품과 초대장에 암시된 내용을 비교하는 것도 발표회를 보는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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