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수가 6월말 현재 9,949만명에 달해 전분기말 대비 1.8%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한 수치이다.

특히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4,298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6.5%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에 전체 등록고객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55.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이용고객 수는 전체 고객 수의 48.8%인 4835만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을 6467만건 이용했다.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금액은 35조8239억원으로 오히려 0.9% 감소했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이용건수가 늘어나면 금액이 증가하는 게 정상인데 전분기에 비해 금액이 줄어들었다”며 “이용금액이 점차 소액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4년 2/4분기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6467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지만 이용금액(일평균)은 35조 8239억원으로 0.9%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의 감소세다.

한은은 이에 대해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이체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2937만건(1조 69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3%,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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