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각각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독도 홍보영상 중 일본의 동영상 조회 수가 한국 동영상 조회 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6일 드러났다.

 
 
심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영어판 한국 독도 홍보 동영상은 3만6619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반면 영어판 일본 동영상은 20만9018회였다.

또 한국어판 한국 독도 홍보 영상의 동영상이 38만3453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데 비해 일본어판 일본 동영상의 조회 수는 87만5609회였다.

심 의원은 "한국 동영상의 게재시기가 올해 2월, 일본 동영상의 게재시기가 지난해 10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회 수에서 5.7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외교부가 제작한 독도 영상의 홍보대상은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외국인"이라며 "우리가 사이버 홍보전에서 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독도홍보영상은 유튜브 외에 정부 유관기관, 민간단체,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 군부대 및 일반 기업체 등에서 볼 수 있는 바, 유튜브에 집계된 조회수만으로 이를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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