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Tomorrow가 함께하는 장학 정보, 이자를 대폭 인하시켜 주는 전환대출(1)

대학 시절 등록금 걱정을 덜어주던 학자금 대출이지만, 취업 후에는 원금을 갚기도 어려운데 이자가 밀려 신용불량자가 될까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하지만 늦어도 9월까지는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학자금대출로 전환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전환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러분의 무거웠던 마음을 가볍게 해 줄 전환대출 신청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등록금이나 생활비가 꼭 필요한 경우 현재는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2.9% 금리의 학자금대출 제도를 통해 필요한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2009년에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되기 전에는 최고 7.8% 금리로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당시 금융권 평균 금리 자체가 현재보다 높았지만, 현재 저금리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학생들에 비해 당시에 대출을 받았던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은 평균 6.96%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2009년 2학기 이전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잔액이 남은 대출자는 55만
8천 명, 대출 잔액은 3조 5천억 원에 달한다. 2009년 이전에 학교를 다녔던 대학생이나 선배들은 이러한 대출의 대상자였다.

 
 

하지만 올해 4월말, 국회에서는 당시 고금리대출을 현재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어, 2.9%의 대출금리(올해 2학기 금리 기준)를 적용받는 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 대학생들이 저금리로 갈아타게 되면, 연간 1,400억 원 정도의 이자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개인으로 본다면, 3천만 원 대출자의 경우 기존에는 연 207만 원 정도의 이자를 부담해야 했으나, 개정안 통과 이후에는 연 87만 원의 이자만 부담하게 되어 연간 120만 원 정도의 부담 경감 효과가 있다.
전환대출은 현재 시행시기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검토 중에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 늦어도 9월경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환대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은 추후 개인별 상황에 따라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방식이나 든든학자금대출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도움말 l 안대찬(한국장학재단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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