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시리나파 양이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법무부, 안전행정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개최하는 ‘재한외국인 생활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리나파 양은 태국 마하라싸라캄 대학교(Mahasarakham University) 한국어학과에다니던 중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어학당 1년 과정을 마친 후 2011년부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좋아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시리나파 양은 “사실, 제 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글자 하나하나가 제 마음속에서 우러나왔기 때문에 그 순수한 마음이 좋게 평가받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이번 기회로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 조금 더 공부해서 태국인이지만 한국어로 쓴 시집을 출판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태국으로 돌아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는 쉽지가 않거든요. 훈민정음이나 문법의 원리 등제가 배웠던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게 제 꿈이에요”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