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 시리나파 양이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법무부, 안전행정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개최하는 ‘재한외국인 생활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리나파 양은 2012년부터 매년 공모전에 참가해 2차례의 장려상을 받았으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시리나파 양은 태국 마하라싸라캄 대학교(Mahasarakham University) 한국어학과에다니던 중 국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어학당 1년 과정을 마친 후 2011년부터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하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좋아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시리나파 양은 “사실, 제 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하지만 글자 하나하나가 제 마음속에서 우러나왔기 때문에 그 순수한 마음이 좋게 평가받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이번 기회로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 조금 더 공부해서 태국인이지만 한국어로 쓴 시집을 출판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태국으로 돌아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는 쉽지가 않거든요. 훈민정음이나 문법의 원리 등제가 배웠던 것들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게 제 꿈이에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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