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민)의 ‘일감학당(一鑑學堂)'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동양고전강좌의 하나로 ‘십팔사략(十八史略)', ‘대학(大學)' 강독(講讀)을 개설한다.

일감학당은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이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개설한 캠퍼스 서당(書堂)으로 그동안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한문강좌와 맹자 특강, 논어 강좌, 전통문화강좌-판소리, 동양고전의 핵심이 되는 기초 강독자료인 명심보감 강좌를 실시해 왔다.

▲건국대 성태용 교수(왼쪽)와 임동석 교수 (사진=건국대)
▲건국대 성태용 교수(왼쪽)와 임동석 교수 (사진=건국대)
이번 동양고전강좌는 동양고전 대가 건국대 임동석 교수(중어중문학)와 EBS 등 방송에서 활동 중인 성태용 교수(철학)가 맡아 7월 2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건국대 인문학관에서 진행하며 본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김성민 인문학연구원장은 "일감학당은 인문정신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며 "인문학 전공 학생들의 학문 수준 증대는 물론 교양을 갖추어야할 전 대학생의 기초 학습과 인근의 대학생과 지역주민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일감학당은 건국대의 상징인 대형 호수 ‘일감호(一鑑湖)'의 이름과 동양·서양, 고전· 현대, 순수와 응용의 인문학을 포괄할 수 있는 학당(學堂)을 결합해 일감학당(一鑑學堂)으로 이름 짓고, 국문학, 중어중문학, 철학, 사학 등 건국대 문과대학 교수진과 국내 인문학자, 외부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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