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이보람(10학번) 학생이 베트남 여객기 안에서 쓰러진 80대 승객을 응급 처치로 구해 17일 부산대 김기섭 총장으로부터 특별 표창장을 받았다.

▲사진출처=부산대학교
▲사진출처=부산대학교
이보람 학생은 지난 5월 베트남 여행에서 귀국하던 중 베트남 항공 소속 여객기 내에서 쓰러져 호흡곤란을 겪고 있던 80대 남성 승객을 응급처치하고 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맥박 체크, 산소호흡기 밀착 등 헌신적인 조치를 취해 주위를 감동하게 했다.
 
이 같은 사연은 쓰러진 승객의 가족이 부산대에 감사인사를 전해오면서 알려졌는데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고령의 승객은 응급조치로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무사히 귀가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의학도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타 학생의 모범이 되었으며, 특히 그동안 배운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특별한 선행을 실천하여 표창을 수여했다”고 말하며 이 군을 격려했고 부산대 총장 명의의 특별 표창장과 함께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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