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 ‘인터내셔널 썸머스쿨’이 한층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들로 해외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국제처(처장 황경태)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인터내셔널 썸머스쿨(Dongguk International Summer School)에 모두 40여개 대학 50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중 외국 학생이 300명을 차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출처=동국대학교
▲사진출처=동국대학교
오는 6월 30일부터 4주간 열리는 동국대 인터내셔널 썸머스쿨은 2주씩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불교, 영화영상, 마케팅, 뉴미디어, 한류 및 올해 새롭게 추가된 한국어 강좌를 포함하여 총 13개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동국대는 올해 썸머스쿨 강좌에 해외대학 교수와의 팀티칭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영화, 경찰행정, 문화연구 등의 강좌를 교수진 3명이 팀티칭으로 운영한다.

영국의 킹스칼리지 런던대(King’s College London), 사우스햄튼대(Uniersity of Southampton), 미국의 퍼듀대(Purdue University), 뉴멕시코대(University of New Mexico), 일본의 사이타마대(Saitama University), 중국의 화중사범대(Central National University) 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교수진으로 구성된 강좌가 팀티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문화체험을 한층 더 강화해 진행할 예정인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집행위원인 이혜은 지리교육과 교수와 함께하는 세계문화유산 체험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선(禪) 수행으로 유명한 황순일 교수와 떠나는 사찰 탐방도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상범 교수가 강의하는「Short film production Workshop」강좌에서는 단편 영화촬영 실습도 진행된다.

동국대는 썸머스쿨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해외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해외대학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동국대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동국 인터내셔널 인턴십 프로그램(Dongguk International Internship Program)도 마련했다. 7월 7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1주일간은 문화체험, 한국어 및 한국 기업문화 특강 등 성공적인 인턴십을 위한 사전교육을 받고 이후 3주간은 IT, 컨설팅, 보안솔루션, 기상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에서 실제 인턴십을 체험하게 된다.

동국대 국제처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학생을 위한 인터내셔널 인턴십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