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가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수여하는 William Froude Medal(윌리엄 프루드 메달)의 2015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2013년 미국조선해양공학회가 수여하는 David W. Taylor Medal(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을 수상한 바 있어 조선해양공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두 상을 모두 수상한 세계 세 번째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사진출처=부산대학교
▲사진출처=부산대학교
영국왕립조선학회는 수리학과 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공학자인 윌리엄 프루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5년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제정해 세계 조선해양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과학자에게 부정기적으로 수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4명의 과학자가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수상했고, 25번째로 선정된 백 교수는 영국 외 지역의 과학자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영문저서 4권, 논문 500여편, 특허 30여건, SCI/SCIE 논문 피인용실적 905회)과 산업화에 세계 최고 수준의 탁월한 공적을 이뤘으며, 석·박사 고급기술 인재양성에도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백 교수는 안전행정부 산하 사단법인 화재폭발안전포럼의 이사장을 맡아 화재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능동적 안전대책 수립과 이들 사고에 기인한 인적·물적·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주도하고 있다.

윌리엄 프루드 메달 시상식은 2015년 4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영국왕립조선학회 연차총회 만찬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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