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심리치료봉사 및 진도 자연학습장 무료개방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남대학교 심리학과는 소속 교수와 대학원생, 졸업생 등 50여 명의 봉사단을 꾸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자를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등에 대한 심리치료 자원봉사를 실시했었다.
전남대는 자연학습장의 일반 예약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 소방서 구조대원과 119소방대원, 안전행정부 중앙대책본부 관계자, 교육부 대책팀 관계자 등 관련자들에게 숙소로 제공했다.
전남대 지병문 총장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조해낼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