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심리치료봉사 및 진도 자연학습장 무료개방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남대학교 심리학과는 소속 교수와 대학원생, 졸업생 등 50여 명의 봉사단을 꾸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자를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등에 대한 심리치료 자원봉사를 실시했었다.

 
 
전남대는 이와 함께 진도군 현지에 있는 대학 소유 자연학습장(임회면 남동리 산 46번지) 숙박시설을 구조 활동 중인 구조대원 등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전남대는 자연학습장의 일반 예약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 소방서 구조대원과 119소방대원, 안전행정부 중앙대책본부 관계자, 교육부 대책팀 관계자 등 관련자들에게 숙소로 제공했다.

전남대 지병문 총장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조해낼 수 있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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