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서울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뜨겁고 사람도 많아서 뭘 담아야 될지.. 멍하게 돌아다녔습니다.

전 주변이 너무 시끄러우면 집중이 안돼서 여유있는 편안한 마음을 갖기가 힘듭니다.

색은 온통 화려해서 어딜 봐도 나 좀 찍어달라고 외치는 듯한 현란한 피사체들... 다 외면하고 오랜만에 보여주는 파란 하늘을 담아봅니다.

 

 
 

이 곳에선 꽃들도 고소공포증이 없습니다.

가뭄이 들면 물은 잘 얻어먹고 사느냐... 난 그 걱정부터 드는구나.

 
 
 빨간 잉크를 찍어 짱구의 입을 그리려는 순간

순서를 기다리는 다음 아이의 눈동자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하늘은 걷는 거인의 컬러풀한 신발 속엔

탈출을 외치는 불쌍한 사람들이 도움을 청합니다.^^

 

 
 

태어나서 저 배를 몇번 정도는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느끼죠. 다음에는 기필코 어떤 유혹에도 승선하지 않으리라...!

 
 

 어제 공개한 이 녀석. 오늘은 누나도 올려봅니다.

시원한 사진 만들어줘서 고맙다. 그렇게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기를..

 
 
 빨간 롤러코스터가 시원한 바람을 만들며 파란 하늘을 달립니다.

문득 이걸 타고 달리며 사진을 담으면 어떨까?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무거운 칠백이 안고 돌아다니며 생각했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그 곳을 먼저 즐기고, 느껴본 후에 카메라를 들어야겠구나.

저에겐 어떤 장소보다 시선 잡기 힘든 곳이 바로 이런 장소입니다. 바이킹, 청룡열차를 죽기전에 타볼일이 생길까 모르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이웃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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