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여행가의 유럽 작은 마을 여행>
동유럽 여행 : 체코 여행 프라하, 이른 아침 카메라를 메고 까를교를 찾다 (동유럽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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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5월 16일 동안, 우리 4가족은
평소에 늘 가고 싶었던 동유럽 4개국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여행을 다녀왔다.
첫째 녀석은 뉴욕에서 출발, 둘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모두 비엔나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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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 도착한 날짜와 시간은 모두 달랐지만,
맨 나중에 도착한 우리 부부의 시간에 맞춰
우리 가족의 진기한(?) 동유럽 여행은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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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유럽 여행에서 맨 먼저 여행한 나라는 오스트리아~!
다뉴브 강의 와하우 계곡의 여러 작은 마을들을 여행하고,
잘쯔부르크, 잘쯔캄머구트의 아름다운 호수 마을들을 여행한 후,
드디어 그리운 체코의 국경을 넘어갔다.
7~8년 만에 다시 찾은 동유럽 여행 프라하는 내 마음 속의 모습 그대로 변함 없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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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리하에 도착한 그 다음 날, 이른 아침 혼자서 조용히 잠에서 깨어났다.
이른 아침의 체코 프라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내 맘 속의 강렬한 열망이
여행에 치쳐 좀 더 자고 싶다는 나의 동물적인 육체를 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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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숙소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바로 100미터 근처에 있었다.
나는 카메라를 조용히 메고서, 으스름한 길을 따라 프라하 까를교를 향해 걸어갔다.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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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가까운 나이트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한 젊은이들은
이른 아침 아직 집으로 (호텔로?) 돌아갈 마음이 생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 대부분이 불량스러워 보이지는 않았는데,
나는 오히려 그들의 젊음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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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특히 체코 여행 중에 만나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나이를 느낄 때,
조금은 나이가 들어 버린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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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여행 프라하의 까를교(영어식 이름, 찰스 브릿지)에 도달하니,
왕궁이 서 있는 언덕 방향 프라하 성과 흐라차니(Hradcany) 지역은
아직 이른 새벽 기운이 남아 푸른 빛이 감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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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전의 동유럽 여행, 체코 프라하 여행에서도 바로 이 자리에서 바라본
거대한 프라하 성의 모습이 또렷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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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교에 있는 30개의 조각상은 모두 다 멋진 그들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모든 체코 프라하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조각상이 몇 개 있는데,
그 대표적인 조각상이 바로 이 분일 것이다.
성 얀 네포무크 상~!!
얀 네포무크 상과 프라하 성의 모습을 함께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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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하늘에서 해가 서서히 머리를 내밀 즈음부터는 사진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졌다.
금빛 하늘을 좀더 강하게 표현하면
조각상들과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의 모습이 실루엣만 남게 되는데,
그것도 또한 아름다운 사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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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른 아침 일터로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
노출을 조금 밝게 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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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3년 조각가 라우프 뮬러가 설계한 성 얀 네포무크 조각상~!
까를교의 조각상 중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청동 조각상이었다.
구시가지에서 시작하여 오른쪽으로 8번째에 서 있는 얀 네포무크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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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각상의 부조를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어 나도 살그머니 부조를 만져 보았다.
그러면 우리 가족은 다시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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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살짝 받은 블타바 강가의 말라 스트라나 (Mala Strana) 지구의 집들과 마네스 다리~!
체코 프라하의 시가지를 좌우로 나누고 있는 블타바(Vltava) 강은
이제사 잠에서 서서히 깨어난 듯 조용히 건물들의 음영을 만들고 있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작은 오리 몇 마리가 내 카메라에 함께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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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까를교를 천천히 걸어 말라 스트라나 지구까지 걸어가 보았다.
그 곳에서는 백발의 노 사진가가 멋진 카리스마를 뿜으며 아침 사진을 담고 계셨다.
그가 무엇을 찍는지, 그의 구도는 어떤지 유심히 그를 살펴 보았다.
초보자인 나로서는 때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구도에서
그는 한참 동안 골똘히 무언가를 찍기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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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사진가의 말라 스타라나 지구쪽 교각 아래에서 역시 사진에 열중하고 계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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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까를교의 왼쪽 여기 조각상 앞에서는 유달리 오랜 시간을 보내시면서
많은 컷들을 카메라에 담고 계셨는데~!!
연작 안지 홍곡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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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히려 사진에 열중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내 카메라에 담았다.
그가 나의 모델이 되고 있는 줄 그는 전혀 알지 못했으리라~!
자신의 사진에 흠뻑 빠져 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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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좀더 머리 위로 올라 왔다.
동쪽 하늘이 보기 좋게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순간,
나는 다시 성 얀 네포무크 조각상과 더불어 아침 하늘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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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프라하 까를교 한가운데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이 내 눈 속으로 들어왔다.
주위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시간에 푹~ 빠져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마냥 즐거워 하는 그들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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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단체로 체코 프라하의 아침 구경을 나온 젊은이들~!
자유분방한 그들의 표정과 자세가 너무 부러웠다.
모델로써 가장 아름다울 글래머러스한 여성이 카메라맨(우먼?)이었는데~!
기사도 정신을 발휘할 남자는 모두 어디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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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애뜻함에 까를교 위에서 서로에게 깊이 기대고 있던 연인~!
그 연인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어서 이른 아침인데도 그토록 그리워 할까~?!
체코 여행 프라하의 연인들은
오래된 도시를 빛내 주는 보석 같은 존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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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교르 내려와 바로 옆 블타바 강둑에 있는 스메타나 광장을 찾았다.
여기는 까를교 구시지쪽 강 기슭의 남쪽 150미터 지점에 있어 가까웠다.
체코의 국민음악가, 스메타나~!
스메타나는 블타바 강을 너무나 사랑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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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의 음악 <블타바>를 들을 때면, 나도 자주 체코 프라하를 떠올리곤 했었다.
스메타나가 사랑한 블타바 강 쪽으로 살짝 고개를 내민 작은 테라스에 있는 스메타나 광장~!
그리고 그의 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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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타나 광장 바로 옆은 스메타나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실제로 1863년부터 1869년까지 스메타나는 이 건물에서 살며,
여러 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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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동상에 가까이 다가가 그의 얼굴만 클로즈업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여유 있고, 우수에 젖은 듯한 모습~!
그는 그의 음악 <블타바>와 어울리는 얼굴 표정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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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타나 광장에서 바라본 블타바강, 까를교 그리고 프라하 성~!!!
3가지 피사체는 조화를 이루며, 프라하를 잘 대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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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체코 여행, 프라하에서 진한 그리움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코 여행 프라하~!
사람 많고, 여행자들 많고, 볼 것 많고, 그래서 더욱 흥겨운 그 곳~!
체코 여행 프라하에서의 시간은 하루 종일 즐거움 가득한 순간 순간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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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돌아와 한국에 있지만,
우리 가족은 다시 또 동유럽 체코 여행, 프라하를 그리워한다.
언젠가 다시 우리 가족이 모두 체코 프라하의 노천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동유럽 여행, 체코 여행은 보석 같은 도시 프라하에서 더욱 밝은 빛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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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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