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사우디 왕립 프린세스노라대학에 학생 및 행정서비스 전문 직원을 파견하여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황선혜 총장을 비롯한 숙명여대 방문단은 지난 16일(수·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세스 노라 빈트 압둘 라흐만 대학(이하 프린세스노라대학)을 방문해 행정서비스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학생서비스센터 활성화를 위한 기본 행정서비스 프로그램과 상담 및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사진출처=숙명여자대학교
▲사진출처=숙명여자대학교

또한 도서관 활성화 방안 등 숙명여대의 행정서비스 노하우를 프린세스노라대학에 전수하고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프린세스노라대학은 1970년에 설립되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전역에 34개의 캠퍼스를 갖추고 있는, 재학생 수 5만2천명의 세계 최대 여대다.

작년 10월 숙명여대를 방문한 알아밀 프린세스노라대학 총장이 숙명여대의 리더십 교육 인프라와 연구시설, 특히 학생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아 이번 협정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대학 가운데 교육부 인가 협정을 맺고 대학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은 숙명여자대학교가 처음이다.

황선혜 총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교육기관으로서 앞선 학생행정시스템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슬람권역 대학들과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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