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교정 스트레칭 두 번째 이야기(1)

우리나라 대통령이 다른 나라 수상을 만나 구부정한 자세로 인사한다면 그 광경을 좋아할 수 있을까? 일상생활에서도 당당한 태도와 자세는 어려운 협상이나 회의에서 대화 주도권을 잡는 것에 유리하며 상대방의 신뢰 또한 얻어낼 수 있다.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서 한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리더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자세부터 점검하자.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의 체형이 외계인 ET체형으로 변해간다고 강조하는 포스츄처앤파트터스의 황상보 원장과 함께 구부러진 자세가 미치는 정신적 영향과 올바른 디지털기기 사용자세 그리고 공부하다가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바른 자세의 신체 시스템
원활한 안면 혈액순환, 밝은 안색,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뇌, 건강한 골격, 탄력있는 근육, 건강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연골, 좌우 균형 잡힌 몸매

거북목, 굽은 체형의 신체 시스템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어두운 안색,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뇌, 약한 골격과 관절, 뻣뻣하게 굳은 근육, 찢어지거나 닳은 연골, 좌우가 틀어진 몸매

거북목증후군 가진 사람은 부정적?
곧고 반듯한 자세를 가지면 활기찬 첫인상을 줄 수 있다. 경추를 통해 얼굴과 뇌로 혈액순환이 잘 되다 보니 안색이 홍조를 띠며 밝고 사고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능하다. 반면에 거북목증후군은 머리가 앞으로 나오고 두 어깨는 앞쪽으로 말리고 상체가 굽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막혀 안색이 어둡고 왜소해 보인다. 척추도 휘기 때문에 어깨까지 좁아 보여 자신감 없어 보인다거나 답답한 비호감 인상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몸이 앞으로 굽어 있는 사람들이 뇌의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사실이다. 거북목증후군이 되도록 컴퓨터나 모바일 게임 등에 빠져들어 생활했기 때문에 그들은 주변사람들과 대화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후 구부정한 자세가 되면서 외모에서 자신감이 얻기 어려워지고 뇌의 부정적인 메시지도 처리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할 때 착한 자세들!
턱은 지면과 수평으로, 시선은 정면을 유지하라

 
 
모니터를 절대 내려 보지 말 것!
모니터는 눈과 40c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하며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정면, 눈높이에 맞춰서 화면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노트북 거치대를 구입하거나 책을 두어서라도 고개가 모니터를 따라서 숙여지지 않도록 한다. 근시인 경우, 자기도 모르게 모니터 가까이 다가가 허리가 구부러지므로 시력에 알맞은 안경을 쓰고 사용한다.
키보드 위치는 허리를 바르게 펴고 앉았을 때, 키보드와 복부 사이의 거리가 10cm정도 이내가 되고 키보드 상면 높이는 팔꿈치 높이보다 10cm낮아야 한다. 이때 허리가 펴지고 팔이 편하며, 키보드 조작속도도 빠르고 오타가 적다. 머리는 너무 숙이지 말고 대체로 지면과 수평을 유지하며 몸에서 힘을 빼고 가슴을 활짝 피고 허리가 바르게 세워지도록 한다. 양 옆구리에 팔꿈치를 붙이는 것이 가슴을 펴는 데에 도움이 왼다.

 
 
스마트 기기는 내 눈앞에
거북목이 되기 가장 쉬운 자세가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고 머리를 숙이고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태블릿PC의 상용화로 스마트폰 보다 무거운 기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스마트 기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바닥에 두고 보지 않고 턱을 지면과 수평으로 유지하고 시선이 정면으로 향했을 때 그 위치에 스마트폰을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다. 책상이나 테이블에서는 팔꿈치를 올려놓고 눈높이에 맞춰 들어올려 조작하면 된다.
최근 노트북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심지어 5세 이하 어린 유아들도 스마트폰 중독이 됐다는 뉴스가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정도가 됐다. 주변에 머리를 숙이고 웅크린 채 스마트폰 게임과 채팅에 열중하는 이들이 있다면 유심히 관찰하라. 그들 대부분 거북목을 갖고 있지 않은가!

 

※어떤 의자가 자세 교정에 좋을까?
우선 바퀴가 달리지 않은 의자를 고르자. 바퀴가 달리면 바르게 고정된 자세에서 스크린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앉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사장님 의자처럼 기대면 푹신하게 뒤로 내려가는 등받이의 의자도 피해야 한다. 등 모양에 따라 등받이가 움직이더라도 앉아 있을 때는 고정될 수 있는 것이 등 근육에 긴장을 줄 수 있어서 좋다. 최근에는 엉덩이 모양의 굴곡에 맞춰서 출시되는 의자가 많은데 그들 대부분이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져 나오는 이유가 푹신한 의자보다는 딱딱한 의자가 자세 유지에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앉았을 때 발바닥이 공중에 뜨지 않도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앉은 자세에서 가능하면 무릎과 허리각도가 직각이 되도록 유지해줄 수 있어야 한다.

공부하다가 목이 뻐근하니? 거북목 교정 독서실 스트레칭

 
 
목 45도 스트레칭
❶ 척추 라인이 중심이 잡히도록 반듯하게 앉아 오른팔을 들어 머리 위를 지나 왼쪽 귀 뒷부분에 손바닥을 댄다. 이때 손으로 귀를 덮으면 안 된다. 손목과 팔꿈치의 힘으로 45도 방향으로 목을 지그시 눌러준다.
5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했다가 처음의 위치로 돌아간다.
❷ 같은 방법으로 좌우 30회 실시한다.

 
 
흉근 스트레칭
❶ 척추 라인이 중심이 잡히도록 반듯하게 앉아 양손을 머리 뒷부분에 댄다.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셔서 흉곽을 개방시킨다.
❷ 가슴을 내밀면서 팔꿈치를 벌려준다. 가슴이 최대한 벌어질 때까지 펴 10초간 그 상태를 유지한다.  숨을 내쉬면서 팔을 원위치한다. 같은 방법으로 30회 실시한다.


도움말 | 황상보(포스츄어앤파트너스PNP 원장)  
사진제공 | 청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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