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로부터 가능성 인정받아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광고영상디자인전공 재학생 4명(곽상기·06, 최준묵·07, 정상철·08, 김교은·10)으로 이루어진 학생창업기업 ‘아무툰(Amootoon)’이 지난 7~12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창조산업 페스티벌 ‘2014 SXSW(South by South W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아무툰’은 동영상 효과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기반한 신개념 웹툰 서비스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주관한 ‘콘텐츠코리아 랩 인큐베이팅 사업’의 10개 팀에 선정되어 ‘SK Planet’으로부터 인큐베이팅을 받아 참가했다. 학생들은 ‘Geeks from Gangnam(강남에서 온 괴짜들)’이란 이름으로 공동부스 및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 학생창업기업 '아무툰' (사진출처=건국대학교)
▲ 학생창업기업 '아무툰' (사진출처=건국대학교)
행사 기간 중 ‘아무툰’은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디즈니, 야후 등과 개별 미팅을 갖고 글로벌 콘텐츠로도 승산이 있음을 검증받았다.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로부터 자사의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가를 권유 받았다. 디즈니 관계자는 “아무툰의 웹툰 콘텐츠와 영화 시나리오를 접목한 아이디어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도 없던 아이템”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야후 디자인 담당 임원과의 교류를 통해 후속 미팅을 약속 받았다.

‘아무툰’은 스마트미디어시대에 부합하는 신개념 사업영역으로 자체 웹툰 포털 내에 모션기능을 구축하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움직이는 웹툰을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사업영역이다. 특히, 영화 제작 및 투자 유치 전의 영화 시나리오를 웹툰으로 제작하여 독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보는 새로운 차원의 웹툰 솔루션이다. 영화, 음악,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웹툰 콘텐츠로 제작 가능하도록 하며 체계화된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춰 웹툰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이끌어갈 차세대 브랜드이다.

‘아무툰’은 2013학년도 교육역량강화사업 중 하나인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지도교수 이용우)으로 2013년 만화영상진흥원의 지원사업인 ‘1인 창조기업 사업’과 한국 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아무툰’은 현재 사업 준비 단계를 거쳐 2014년 4월 중으로 ‘웹툰 플랫폼-아무툰(Amootoon)’ 런칭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서는 ‘아무툰’을 젊은 미래창조기업이자 국가의 스타트업브랜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아무툰’의 내부 웹툰 작가로 광고영상디자인전공 고이관(07), 이부건(08), 백경륜(10)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SXSW(South by Southwest): 음악·영화·게임 등 각종 문화 콘텐츠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복합 창조산업 페스티벌이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31만여 명(2013년 기준)이 참가한다. ‘트위터’, ‘포스퀘어’와 같은 글로벌 히트 서비스들이 이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연간 경제 파급 효과는 2억1,800만 달러(약 2,300억원, 2013년 기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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