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부생 10명 중 7명은 진로 결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학부생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5일까지 '2013학년도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4%가 진로 결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이 30.6%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5.7%), ‘선택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2%) 등의 순이었다.

 
 
진로결정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흥미·성격(55.9%), 능력(20.5%), 직업 안정성(4.9%) 등이다.

진로 탐색 및 계획을 위해서는 교수·선배·부모 등과 면담(65.4%), 다양한 교양과목 수강(61.6%), 기타 학교 행사 참여(37%)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와 관련한 정보는 선배·친구를 통해 얻는 경우가 82.4%로 가장 많았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54.6%였다. 취업이 27.6%로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 26.2%, 유학 11.1%, 공무원 시험 10.6%, 사시·로스쿨 6.5% 순이었다.

경력개발센터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약 한 달간 학부생 전체 2만13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 성·단과대·학년별로 비례할당 추출한 학부생 2000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는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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