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대학 법학부와 로스쿨(원장 사다카다 마모루)이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박광민)에 연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한·중·일 3개국 명문대 국비유학생 교류사업인 'CAMPUS Asia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CAMPUS Asia 사업은 2012년부터 본격화된 한·중·일 3개국 간 학술 및 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성균관 대학 로스쿨과 사회과학대학이 서울대학교 로스쿨, 중국의 인민대학, 상해교통대학, 청화대학, 일본의 나고야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나고야대학 법학부 강동국 교수(정치사상 전공), 김언숙 교수(국제사법 전공) 등 인솔교수와 나고야대학 로스쿨 학생 및 법학부생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성균관대 외국인기숙사에 머물면서 헌법재판소, 서울지방법원, 법무법인 광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견학했다.

성균관대 CAMPUS Asia 사업단(법학-사회과학)은 견학 프로그램 지원 외에도 한국의 법과 정치에 관한 특강을 2차례 실시했는데 15일 오전에는 법학전문대학원 권철 교수의 ‘한국의 종중을 둘러싼 논의의 동향’이라는 주제의 법학 특강을, 17일에는 동아시아학술원 백우열 교수의 ‘Korea's Democratic Development’란 주제의 정치학 특강을 열었다.

또한 나고야대학 학생들은 일본의 ‘혼인 외의 자녀 상속분’에 대한 최고재판소의 위헌판결 및 ‘부부 별성 제도’ 등에 관하여 심도 있는 발제를 한 후에 성균관대 로스쿨 일본법학회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는 시간도 가졌다.

나고야대 연수단은 이번 교수진들의 강의내용과 학교시설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움으로써 한국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나고야대학은 아시아 대학 랭킹(QS)에서 10위권에 속하는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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