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끝나야 한강프로젝트를 마무리 할텐데요.

남은 잠실지구, 광나루지구는 퇴근 후에 가기엔 거리도 거리지만 교통이 워낙 - -;

핑계일지도 몰라요 ^^ 뚝섬지구에서 고생해서.. 비오는 날엔 전 가끔 이 곳을 갑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안에 유물에는 전혀 관심 없지만 비가오면 생각 나는 곳입니다. 재밌는 실루엣 사진을 담기 위해서지요.

특히 비가 올때는 우산을 예쁘게 쓰고 걷는 아름다운 실루엣도 담을 수 있습니다. 사실 멋진 사진을 담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비오는 날도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고 싶은 중독 증세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저 말고도 몇 분 더 돌아다녀 주시더라구요 어슬렁~ㅎㅎ

 
 
 

 예전 바디로 찍은 사진입니다.

제 맘속에 좀 오랫동안 남아 있는 사진이지요.

이 사진을 찍고 와서 바로는 포스팅 못하겠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 참 후에 'The Silhouette' 이란 제목으로 포스팅했었습니다. 맑은 날에 담은 사진입니다.

 

 
 

 

오늘은 비오는 날이지만 뒤로 보이는 구름의 변화가 아름다워 하늘을 살려봤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우산을 들고 노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여러장 담았습니다만 역시 이곳에선 이런 실루엣 사진이 어울립니다.^^

 

 
 


 저 위가 비가 안맞는 곳이긴 하지만 ...

마음 속으로 우산좀 펴 보세요~ 펴 보세요~~ 펴 보라니깐!!!

저러다가 획 돌아서 극장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모델들을 데리고 다니나봐요 :)


 
 
 

 이 외국인 커플들은 뭔가 지도를 한참 보면서 연구를 하더라구요.

서울이 생소한 것 같은데 여기 저기 물어보고 다니는게 왠지 저한테도 올까봐 피해 다녔습니다. -.-

검은색 도화지 같이 찍어놨네요. 암부를 살려볼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습니다. 실루엣 사진이 오늘 컨셉이니까요! ㅎㅎ

 
 

 이 커플이 아주 다양한 포즈를 많이 만들어 줬습니다.

가위 바위 보로 계단 오르기 신공에 업어서 내려오기 껴안고 뱅글뱅글 돌기 등

고맙지만 난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드네요. ^^ 역시 이 실루엣이 본인 같다! 하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

사진 모두 보내드립니다.^^ 얼굴은 못 살립니다. 다 이렇게 까맣게 찍었거든요. 시간을 잘 모르고 가서 박물관 안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문화 생활 좀 하는 척 하면서 사진도 담고 하려고 했더니 아쉽네요. 다음에는 시간 잘 보고 가야겠습니다.^^

 
 
 

 

 

 

 4호선 또는 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주차할 곳도 많으니 차 가져 오셔도 되구요.^^

이 곳이요. 화∙목∙금요일은 09:00~18:00, 수∙토요일은 09:00~21:00, 일요일/공휴일은 09:00~19:00 이렇게 관람을 제공합니다.

퇴근 후에 가려면 수요일에 가야겠어요. 교통비 주차비가 아까워서라도 박물관 구경도 해야지요.^^ 실내에도 좋은 포인트가 있어 뵙니다.

모델 연출 샷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람 없는 평일에 가셔서 우산도 좀 던지고 짬쁘샷도 하고 그럼 좋을 것 같아요.^^ 그나 저나 장마는 언제 엔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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