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1일(금)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미술디자인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유학생 후아양(Hua yang, 27)씨가 오는 9월 중국 남경임업대학 교수로 임용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후아양씨는 2004년 3월 영남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의 한국어과정 이수를 시작으로 영남대 디자인학부에 입학하여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총 10년 세월을 영남대에서 보냈다.

                             ▲사진출처=영남대학교
                             ▲사진출처=영남대학교
중국 양주대학 교수이신 어머니의 권유와 중국으로 유학 온 영남대 학생의 소개로 영남대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후아양씨는 학위수여식을 마치며 “주변 사람들의 많은 도움으로 특별한 고비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학과 학생들과 교수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만큼 중국과 한국의 학술교류를 위해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영남대에서도 연구와 교육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고 한국 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문화에 적응이 된다면 유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  유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후아양씨는 오는 9월 중국 장쑤성 난징에 위치한 남경임업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이 예정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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