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도 연구중심대학 학생들이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모여 인공지능 분야 등의 역량을 겨룬다.

24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20일 KAIST를 비롯한 홍콩 홍콩과기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도쿄공대, 중국 칭화대 등 5개 대학 학생 대표단이 교내에 모여 오는 8월 '어스파이어 E올림픽'(ASPIRE E-Olympic(가칭)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올림픽의 키워드는 화합과 경쟁으로 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별 대항전이 펼쳐진다. 종목은 인공지능(AI programming) 대회, 주사전자현미경(SEM) 사진 콘테스트 등 과학기술 관련 경기로 꾸려질 예정이다. 각 대학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준비한다.

KAIST를 비롯한 아시아 톱5 연구중심대학은 2009년부터 과학기술대학이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아시아과학기술연구대학공동체(ASPIRE)를 운영해 왔다.

김요섭 KAIST 학부총학생회 부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톱5 연구중심대학 총학생회들과 MOU를 맺어 대학생 다보스포럼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ASPIRE를 세계 최고의 대학리그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E-Olympic을 후원하며 다방면의 교류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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