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이 의자 하나씩을 기부해 만든 도서관이 2월 12일 개관했다.

부산대는 1980년대에 지어진 건물노후로 안전문제까지 제기된 도서관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제2도서관에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개선과 안전도 상승효과, 열람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총 사업비 37억 9천만 원을 투입해 공사가 시행되었다.

▲ 제2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의 김기섭 총장(사진출처=부산대학교)
▲ 제2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의 김기섭 총장(사진출처=부산대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도서관 비품 대부분은 각종 정부평가를 통해 받은 지원금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부산대 교직원들이 ‘1인 1의자’ 기부운동으로 모은 발전기금 6천7백2십만 원으로 교체했다.

제2도서관 열람실의 ‘1인 1의자’ 기부운동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교직원들이 펼친 발전기금 모금운동으로, 한 명이 한 개의 의자를 구입할 정도의 금액을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의 면학공간 조성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총 192명이 참여해 6천여만 원의 기금이 모아져 이번 비품 구입에 사용됐다.

도서관은 멀티미디어실, 다목적 오디토리움, 취업자료실, 강연장 등으로 꾸며졌다.

한편, 도서관은 이번 재개관식과 함께 2월 12일(수)부터 26일(목)까지 ‘제4회 부산대교수 저작물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대=정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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