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한국문화교류원이 지난 1월 ‘2013 동계 세네갈 ISM대학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0년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세네갈의 학술·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아프리카의 우수 학생을 유치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문시연 교수(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장)와 재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숙명문화교류단은 1월 10일(금)부터 열흘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ISM대학을 방문하여 세네갈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한 수업을 들으며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1월 17, 18일에는 ISM 다카르 캠퍼스와 쌩 루이 캠퍼스에서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해 참석한 ISM대학 재학생,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문화교류단의 활동은 현지 일간지인 Le Soleil지 1월 24일자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번 파견단에 참여한 박수지 학생(중어중문학과11, 숙명문화교류단 6기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대학을 찾은 ISM대학 학생들과 다양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다시 재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서로 언어와 국적도 다르지만 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충분히 서로가 이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 관계자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숙명인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고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면서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