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프로젝트’에 헌신한 공로 인정받아

 
 
카이스트는 2013년도 ‘올해의 KAIST인 상’ 수상자로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42) 교수를 선정하고 2일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시무식과 함께 시상했다.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적으로 카이스트를 빛낸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이 13회째다.

배 교수는 사회공헌 디자인을 주제로 나눔프로젝트와 시드프로젝트을 진행하며 디자인의 혁신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는데, 나눔프로젝트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자선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인도적 사회순환 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 목표이다. 배 교수의 ID+IM 디자인 연구실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협력하여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왔다.

배상민 교수는 “나눔프로젝트는 새로운 방식의 자선프로젝트로 일반 소비자들이 특별한 일로 생각하는 기부를 일상적인 소비행태와 연결해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 내는 프로젝트입니다.” 라며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또 다른 기부의 주체로 자라나도록 돕는 밑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순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배 교수는 지난해에도 움직이는 조명 ‘딜라이트’를 개발해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전인 미국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및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를 잇따라 석권하면서 디자인의 우수성과 제품에 담긴 나눔의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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