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2013 전국 대학생 창조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3개 학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디지털타임스가 주관하며, 건국대학교, 민병철교육그룹, 카카오, 특허법인 한벗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창조적 아이디어와 지식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 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예선에만 30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두 차례에 걸친 본선 심사와 특허 침해 확인 등을 통해 최종 11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건국대 이다경 학생은 기존 유사 앱의 복잡함을 개선한 ‘Easy-car-check’으로 건국대 총장상을, 정자연 학생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다국어로 얘기할 수 있도록 고안한 ‘링커’로 민병철교육그룹회장상을, 박예슬 학생은 냉장고 내용물을 앱을 통해 쉽게 관리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 ‘미니냉장고’로 한벗 대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민병철 교수는 “우리 사회가 스마트폰 경제 사회로 진입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이 담긴 앱 아이디어가 정부를 포함해 기업과 학교, 언론의 지원을 받아 세상에 나온 것에 대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분야에서 개인의 창의적인 생각을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이런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신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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