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까지 치러진 한국외국어 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총학생회장 후보 최한솔(루마니아어과)과 총학생회 부회장 후보 황장호(영어통번역학과)는 학교건물 난방문제, 셔틀버스 문제, 등록금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에 출마했다. 하지만 총학생회 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은 48.16%로 기준치 50%를 넘지 못해 기준치 미달로 무산됐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도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외대 글로벌 캠퍼스에 재학 중인 박양은 “내년에 대학 총장이 바뀌면서 등록금이 60만원 인상된다고 하는데, 등록금 인상문제와 관련해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외대 총학생회는 내년 4월까지 단과대 대표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학생회를 대신한다는 방침이다.

외대 총학생회장은 “학생회를 통해 얻는 것들보다는 대외 활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해서 학생회에 관심이 적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용인=손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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