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장르인 뮤지컬은 대중연극, 오페라, 오페레타 등 기원이 다양하다. 보통 연극 중간중간에 노래로 대사를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의 뮤지컬 무대라면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사가 없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음악만으로 드라마와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콘셉트앨범은 개막 8개월 전에 만들어져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1998년 베일을 벗은 공연의 뮤지컬 넘버는 지금도 계속 전 세계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일시  2013년 11월 17일까지 (이후 지방투어 예정)
시간  화~금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문의  02-541-3184
관람 요금  VIP석 130,000원 / NDP석, R석 11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쉰네 곡의 아름다운 노래로만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이 끝나도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음유시인 그랭구와르의 노래는 마음속에 계속 맴돌며 떠나갈 줄을 모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7년 국내 초연 이후 식을 줄 모르는 팬들의 성원으로 드림캐스팅과 함께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로 돌아왔다. 기대 가득한 무대이니만큼 예술감독 웨인 폭스와 안무가 마르티노 뮬러 등 프랑스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캐스팅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하였다. ‘꿀성대’로 불리는 홍광호와 콰지모도를 위해 태어난 목소리의 윤형렬이 콰지모도 역을,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청량하고 신비로운 음색의 바다와 윤공주가,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 리, 정동하, 전동석이 열창한다.  

음유시인 그랭구와르가 무대의 첫막을 열며 마술을 부리듯 손을 펼치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이 나타난다. 성당 앞 광장에 사는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 그녀의 춤 추는 모습에 마음을 뺏긴 대성당 주교 프롤로는 질투심에 페뷔스를 칼로 찌르고 자신을 비극으로 몰아간다. 파리의 근위대장 페뷔스는 약혼녀와 에스메랄다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에스메랄다에게 등을 돌린다. 진심으로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콰지모도는 죽고 죽이는 과정에서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에스메랄다의 시신을 붙잡고 통곡하다 곁에서 눈을 감는다.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은 노래하는 배우와 춤을 추는 댄서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배우도 관객도 심금을 울리는 노래에 집중되어 빠져든다. 대형의 종과 석상의 무대 위에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무용수들의 역동성이 공간을 채운다. 배우들이 부르는 깊고 아름다운 넘버들과 세대를 초월하는 고전이 주는 감동, 웅장한 무대와 액티브한 열정의 안무들이 15개국 4,000회 이상의 무대를 만들며 900만명 이상의 관객에게 애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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