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년 10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시간  평일 18시 30분 ~ 19시 2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 16시 ~ 16시 50분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무대    
문의  02-399-1612


세종문화회관 대표 야외공연 프로그램인 광화문 문화마당 가을시즌은 ‘예술의 계단’이란 이름으로 9월 3일 막을 올렸다. 평일 저녁 6시 30분과 주말 오후 4시에 세종문화회관 앞을 지나던 중 생각지도 못한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0원.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서 마음에 힐링을 얻고, 타악기 공연을 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퍼포먼스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오후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예술의 계단이란 이름에 걸맞게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을 객석으로 활용하는데, 지나가다가 소리를 듣고 계단에 앉을 수 있도록 관객들을 집중시키는 것도 공연자들의 또 다른 매력이다. 그래서 공연자들은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함께 웃고 대화하면서 하나가 된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강영규 PD는 매해 두 번씩 광화문 문화마당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계단이 무대가 되고 광화문 광장 전체가 객석으로 변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행복해지는 게 바람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이 아직까지 예술의 계단 같은 개방된 형식의 공연이 적고 장르도 다양하지 못한 상황인데 이 무대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존중해주고 시민문화의식도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9월에는 서울시 무용단의 ‘춤추는 허수아비’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탱고, 합창, 국악, 라틴재즈, 레게, 타악기공연 등 다양한 장르별 예술가들이 총출동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10월 20일까지 행사가 진행되며 10월에는 공모를 통해 발굴된 기량 있는 일반시민, 신진예술가, 전문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축제가 펼쳐진다. 심사를 거쳐 선출된 16팀의 시민참여공연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심사기준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야외공연에 적합하며 완성도와 발전 가능성 및 예술성이다. 남녀노소 모두 참여가 가능하므로 예술적 기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년 무대에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