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측은 법안 검토 후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

에콰도르의 세관(세나에, Senae)에서는 입국시 휴대전화의 개통을 통제하기 위한 법안을 신중히 검토한 후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15일 대외무역위원회(코멕스, Comex)에 의해 제안된 법안을 에콰도르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알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때문에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해야 할 법안이었으나 연기하기로 결정되었다. 이 법안은 에콰도르의 항구와 공항의 세관을 통과하는 승객들의 새 휴대전화 개통을 금지한다.

▲ 호세 호아킨 공항에서 한 세관원의 검열을 통과하고 있다.
▲ 호세 호아킨 공항에서 한 세관원의 검열을 통과하고 있다.

현재 세관측에서 이 법안 도입을 검토하는 동안 시민들은 새 휴대전화와 쓰던 휴대전화를 에콰도르 당국에 개통할 수 있다. 하지만 에콰도르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새로운 법안에 대해 알지 못해 세관 통과시 문제가 되고있다. 오늘 키또의 마리스칼 수크레의 공항에서는 파나마에서 오는 승객들이 입국 과정에서 정부의 규제법안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세관에서 새 휴대전화 개통의 규제 법안을 시행하는 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에게 규제 법안에 대해 아무것도 미리 언급하지 않았고 이러한 세관측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 수 없었어요.” 이 일자에 상담을 신청한 많은 승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코파항공을 통해 파나마에서 에콰도르에 도착한 바네사레모스씨는 통상적인 방식의 관세를 거쳤다고 말했다. “항공측에서도 이에 대해 저에게 미리 언급한 바가 없었습니다.” 관세측은 그녀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았고 그녀 역시 에콰도르의 휴대전화 개통에 대해 제한이 있는 줄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만을 제기한 사람들은 만약 세관측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한다면 세관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제 소유물을 정부측에 내놓을 생각 없습니다.” 멕시코에 가기 위해 3주 전 에콰도르를 출국한 에콰도르인 회계사 스탈린 가스띨로는 그저 법안 시행이 연기되서 다행일 뿐이라고 말했다.
출처 : EL COMER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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