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를 다 드러낸 짧은 핫팬츠에 배꼽이 보일랑 말랑한 크롭 티셔츠,민소매, 핫팬츠, 꽃무늬 스커트, 컬러 스키니, 데님셔츠, 스냅백... 복부 비만자는 상상도 못할 패션이지만 요즘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이런 과감한 패션의 소유자는 바로 대학생! 대학생들의 패션이야 말로 요즘 트렌드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변천하는 그네들의 스타일을 소개한다.

 
 
2013년 상반기에는 화려한 패턴과 화사한 컬러의 패션이 강세였다. 그 중 여성스럽게 혹은 발랄하게 입을 수 있는 플라워 패턴은 여대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길거리에서 꽃무늬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은 여대생들을 보며 꽃무늬가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모노톤의 상의에 플라워 패턴의 스커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전체가 플라워 패턴인 원피스는 그 하나로 충분히 화려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들은 심플한 것으로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 꽃무늬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스트라이프 무늬. 줄무늬는 시원해 보이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스트라이프는 가로줄이냐 세로줄이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가로줄은 자칫하면 뚱뚱해보일 수 있지만 세로줄은 조금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화려한 패턴이 여학생들의 전유물이라고?
NO!!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스트라이프나 도트, 카모 무늬를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카모란 카모플라camouflage의 줄임말로 군복의 얼룩무늬).

 
 
김재현_신라대 경제학과1
오늘은 흰셔츠에 반바지 그리고 양말에 운동화를 신었죠. 깔끔한 스타일을 저는 선호해요. 화이트나 블랙처럼 단조로운 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아메리칸 어패럴 양말과 운동화나 구두 신는 걸 좋아해요. 티셔츠는 V넥을 선호하고요.
땡땡이 무늬도 좋아하죠.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팔찌나 벨트, 모자를 활용하는 편이에요. 요즘엔 점점 더 패션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게 거리낌 없는 것 같아요. 저도 가을엔 알록달록한 밝은 컬러의 옷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장지영_서울예술종합학교 뮤지컬과1(휴학)
꾸민듯 꾸미지 않는 편안하면서도 임팩트가 강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무릎 아래로 오는 원피스나 허벅지 정도의 스커트를 자주 입고 다니죠. 수영을 해서 어깨가 넓은 게 콤플렉스여서 민소매를 입더라도 어깨 부분이 넓은 것을 선택하면 실제보다 더 날씬해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스트라이프 셔츠도 가로줄보다 세로줄이 좋죠. 평소 웨이브 머리를 즐겨하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헤어밴드를 했어요. 전 연예인 중에서도 고준희 씨처럼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아는 사람이 좋아요~. 올가을엔 밀리터리 룩에 도전해보고 싶고, 진한 오렌지 컬러가 유행할 것 같아요!

장보송_텍사스주립대 화학과3
한국 날씨는 미국보다 습하게 느껴져서 시원해보이는 짧은 반바지, 치마를 좋아해요. 오늘은 꽃무늬 스커트가 포인트죠~^^ 어떤 옷을 입어도 편한 걸 선호하죠. 하이힐보다는 낮은 굽의 샌들과 쪼리를 자주 신고
캐주얼을 좋아해요.

최준영_명지대 디지털 미디어학과2(휴학)
패션은 컬러가 제일 중요해요. 평소엔 밝은 컬러의 무지 티셔츠에 스키니한 핏의 바지로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해요. 셔츠나 민소매도 자주입고요. 마른 몸매를 가리기 위해 오늘은 가디건을 입었죠.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가려주는 똑똑한 패션? ^^
평소 편한 스니커즈나 운동화를 신는 편인데 오늘은 구두를 신었더니 영 불편하네요. 귀걸이나 팔찌도 좋아하는데 오늘의 포인트는 빨간색 카드홀더 목걸이랍니다.


이다혜, 김지연 캠퍼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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